애들 둘 다 물사마*가 생겨서 세달째 미스트와 리본 바디버터 사용 중이에요.

초반에는 미스트와 갈색 앰플병만 사용했어요 효과는 있었습니다. 근데 아주 서서히.. 오래된 물사마*는 큰 변화가 없고 최근에 생긴 것들은 한달 반쯤 되서 빨갛게 되다가 곪더니 빨갛게 터지고 딱지가 생기더군요.그러다가 딱지 떨어지고 자국이 있더니 그 자국도 서서히 희미해지더라구요. 흉이 안생길 거 같네요.

최근 놀라운 점을 발견했어요. 초반에 목욕하고 미스트를 뿌리면 나아가는 것들도 한두개 있었지만 왠지 없던 데는 더 많이 생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년에 그냥 낫겠지 하고 그냥 둘 때보다 더 퍼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르면서 번지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생겼지요.. 바르면서 새로 생긴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병원가서 물어보니 물사마* 자체가 세균 바이러스라 만지면 옮을수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미스트도 근 6통 다 쓰고 작은 효과는 있었어요. 설맞이1+1행사할 때 가격이 싸니까 리본바디버터를 바디로션 겸 해서 바를 요량으로 많이 샀는데 최근 미스트를 다써서 목욕하고 나서나 아님 수시로 바디버터 발랐거든요.

미스트보다 더 효과가 빨리 나타나네요. 오래된 어깨의 물사마*가 더 빠른 속도로 부풀어 곪아터지고 있어요. 가장 먼저 생긴 어깨에만 11개 정도 있었는데 지금 한 다섯 개 남았어요. 그 일부도 지금 발갛게 되어 있구요.

물기 있는 미스트보다 피부에 더 잘 달라붙는 바디버터라서 그런지요?? 아무튼 큰애 작은애 둘다 못본 사이에  벌써 딱지가 되어 붙어있는 게 더 많이 보이네요. 처음엔 좋다고 미스트에 로션, 갈색병까지 같이 발랐는데 오히려 바디버터 하나만 딱 쓰니 더 효과있는 듯..

아이들 상대로 뭐가 나은지 제가 임상실험이라도 하는 기분이네요ㅎㅎ

아무튼 빨리 낫고 있어서 곧 물사마* 다잡을 수 있을 듯한 확신이 듭니다.

사진은 고질이 된 오래된 어깨 물사마*인데.. 미스트만 쓸 때는 꼼짝도 안하던 것들이에요.. 이제야 터지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붉은 데는 벌써 터지고 나아가는 부분이고 그 주변으로 더 많았는데 흔적조차 없네요. 그 옆에 아주 큰 게 있었는데 딱지 앉아있어요. 바디버터 쌀 때 여러 개 사두길 잘했다 싶습니다.

물론 미스트를 꾸준히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써본 결과... 개인적 경험으론 바디버터가 더 효과 확실한 것 같네요. 혹시 저처럼 물사마*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계실 거 같아 도움이 되고자 긴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