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마*인줄 모르고 목욕타올로 박박 밀었다가 온몸에 물사마*가 번져 엄청난 고생을 했습니다. 지금은 맘편히 후기를 쓰고 있지만 그땐 정말 ㅠ.ㅠ

우연한 기회에 물사미네를 알게됐고 후기를 보며 속는셈 치고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에서 물사바귀를 짜던 그 날의 공포와 아픔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거든요...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바들바들 떨며 겁에 질려 악을 쓰던 딸아이의 모습은 보는 저에게도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짜낸 개수보다 더 많은 개수의 아기?물사마*가 남아 있었기에 병원에서 짜내는 방법을 쓰는 건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엔 조금 더 번지는 듯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담당자분께 여쭤보았더니 번지는 것이 아니라 안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 올라오는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근 한달동안 열심히, 정성껏 아침저녁으로 씻기고 뿌리고 발라주었습니다.

한 주, 두 주가 지나자 서서히 진정되는 기미가 보였지만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저희 아이는 딱지가 생기더라구요. 딱지가 생기고 떨어지고 나면 여기저기 흉터가 생겨났습니다. 인간의 마은이 간사한지라 이제는 물사마* 보다는 흉터가 더 신경이 쓰인다는 --;

이미 온몸에 퍼진지 한달여쯤 지나서 치료하기 시작한 저희 딸아이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지만 초기 물사마*는 일주일 정도면 사그러드는 것 같네요 딸아이한테 옮아서 제 등과 얼굴에도 자그마한 것들이 몇 개 생겼었는데 금새 다 나았습니다. 이제는 뾰루지만 생겨도 혹시 공포의 물사마*가 아닌가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지만 미스트를 칙칙 뿌리고 크림을 쓱쓱 바르면 고민 끝~ 닥터 미네랄의 광팬이 되었답니다. 흉터 없이 깨끗해진 모습 다시 한번 후기로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아 참 여드* 난 제 큰 딸도 애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사진 첨부가 안되네요? 이따 사진은 다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