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마* 치료제 개발 스토리 1

5월 27일. 미코바이오는 리베코스 화장품연구소로부터 '물사마*치료제'라고 이름 붙은 시제품 3가지를 받았습니다. '물사마*를 치료하는 약' 정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저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제품에 숨겨진 효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시제품 이름에 '물사마* 치료제'라고 못박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리베코스는 국내에 손꼽히는 '화장품 제조원'입니다. 화장품의 품질과 안전을 담보하는 CGMP와 GMP 인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어정쩡한 회사의 제품은 아예 만들어주지도 않습니다. 바닷가 지하수에 불과한 무기미네랄을 천연미네랄 이온수라고 과대포장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가 리베코스에 여러 차례 제품 개발을 의뢰하였다가 거절당한 일화는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리베코스가 화장품에 표기하면 안되는,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큰 표현인 '물사마* 치료제'라고 표시한 것입니다.


물론 신제품의 이름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채 제품의 출시 목적을 너무 절실하게 전달하다보니 연구소장의 뇌리에 '물사마*를 치료하는 약'으로 인상이 깊게 남았던 모양입니다.


정식 제품으로 출시할 때에는 '천연 식물성 오일'로 1차 포장과 2차 포장에 표현하므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만 이 시제품들이 잘 다듬어지고 제대로 나와서 건조한 피부의 바이러스성 트러블인 물사마*가 이 땅에서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물사마*는 유기미네랄로 인해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고농도 유기미네랄이 물사마*나 편평사마* 등을 확실하게 제압하고 있으니까요.


유기미네랄은 무기미네랄보다 물사마*의 치료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과도한 염분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일으키는 명현현상과 피부자극의 일종인 따가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미코바이오 화장품연구소는 유기미네랄의 효능에 안주하지 않고 '효과가 더 빠르고 건조한 날씨 등 외부적 환경변화에도 상관 없이 효과를 내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여름부터 멜라루카와 셀레늄 등이 풍부한 식물성 오일과 유기미네랄의 균형잡힌 조화가 이뤄진다면 물사마*와 편평사마* 치료에 획기적인 제품이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구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거세게 반대하더군요. 물사마*는 현재의 제품으로도 충분하며 천연미네랄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확산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물사마* 치료를 목적에 둔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트러블 화장품'으로 시장을 축소할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맞는 의견이어서 제품 출시를 보류해 왔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물사미네' 세트를 구매하시는 일부 고객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오일과 유기미네랄 결합제품'을 물사미네 세트와 함께 사용해 볼 것을 권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19분의 고객님이 이 결합제품을 사용하셨고, 그 중 16명의 고객님은 사용 후 20일 전에, 나머지 세 분은 30일 전에 '완치'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3월~5월 초의 환절기 건조한 날씨에 일시적이긴 하지만 물사마*가 더 번진다며 힘들어 하시는 고객님과 2개월 이상 걸려야 물사마* 고통에서 벗어나는 고객님을 보면서, 더 이상 '결합제품'의 출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런 개발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제품이지만 이 제품은 물사마*에 한정된 효능만 발휘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연 식물성 유기미네랄 오일'로서 건조하고 당기는 민감성 피부에 나름대로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