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의 이해 2] 악화요인
  
  

    
 
  
  

    

  
  

    
 
  
  

    

      
1.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건선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피부의 외상, 상기도 감염(목감기), 건조한 피부, 정신적 혹은 육체적 스트레스, 겨울의 건조한 날씨, 약물(일부 정신과 약, 일부 고혈압약제, 진통소염제)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외상은 피가 날 정도의 상처 뿐만 아니라 반복적이고 물리적인 압박과 마찰도 해당됩니다. 예컨데 건선환자가 축구를 하면 정강이 쪽에 건선이 잘 생깁니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경우 엉덩이와 허리에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꼭 끼는 옷을 입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밤에 잠을 잘 못자고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어도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은 건조할 뿐만 아니라 건선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자외선이 많이 줄어들고 자외선 노출 빈도가 줄어들어 일반적으로 건선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2. 왜 겨울에는 건선이 나빠지고 여름에는 좋아집니까?
      
겨울은 건조하고 일조시간이 줄어들게 되며, 옷을 두껍게 입어 햇볓 노출이 적은데 이런 이유로 건선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외선은 건선의 치료제이기도 한데, 겨울에는 일조시간이 짧아서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기도 하지만 햇볓 중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자외선의 비중이 줄어들어 여름만큼 자외선에 노출한다고 하여도 치료효과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우리나라 특성상 실내온도가 지나치게 높고 목욕할 때 때를 미는 등 피부건조를 유발하는 경향이 심합니다. 
      
피부건조가 지속되면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 염증이 건선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낮추고 목욕 횟수와 시간을 줄이며 목욕할 때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사용하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건선이 여름에 좋아지는 것은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입고 짧은 소매 및 반바지를 착용하면서 자외선의 노출을 늘리는 것이 건선에 좋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일광욕으로 화상을 입는 경우에는 거꾸로 건선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편도선염을 앓은 후 심해진 건선, 어떻게 해야 하나요?
      
편도선염을 일으키는 세균 중 사슬알균(연쇄상구균)에 감염되었을 때 2~3주 후 물방울 모양의 건선이 전신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 이후 발생하는 물방울 건선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면역억제요법이 예정되어 있거나 혹은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도중에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의 경우 목감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갑자기 물방울형으로 바뀐다면 전문의로부터 감염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어떤 사람은 감기약을 먹고 건선이 심해졌다고 하는데, 건선을 악화시키는 약은?
      
감기약을 먹고 건선이 심해진 경우 염증치료에 사용되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리튬, 심장병이나 고혈압 치료제 및 결합조직질환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이 건선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건선이 있는데 수술해도 되나요?
      
건선의 특징 중에는 피부에 가해지는 외상에 의해 새로운 건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로 인해 피부에 손상이 가거나 수술 등으로 절개하는 외상을 가하는 경우 건선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선의 활동이 활발할 때에는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