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말로 유명한 나폴레옹.

그에게는 조세핀이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습니다.

조세핀은 나이가 나폴레옹보다 6살이나 많았고 자녀도 둘이나 딸린 여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천하의 영웅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홀딱 빠진 것은 조세핀의 아리따운 외모와

몸에 베어있는 귀족적인 분위기, 그리고 하얀 피부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기록에 의하면, 조세핀은 밤 문화를 상당히 즐기는 여자였다고 합니다.

황제 나폴레옹의 여자이면서도 그녀의 침대는 다른 남자들의 놀이터가 되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그러니 눈에 콩깍지가 씌운 나폴레옹은 나이만큼 경험도 풍부하고 능숙한 조세핀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애를 썼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하루 세끼 빼놓지 않고 즐겨먹던 음식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바로 굴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원래 날 것을 잘 먹지 않지만 굴 만큼은 생으로 즐긴다고 합니다. 서양인들은

굴을 먹으면 사랑을 오래 즐길 수 있다고 믿어서랍니다.



우리 속담에도 '고기 잡는 어부의 딸은 시집을 못가는데, 굴 따는 어부의 딸은 시집을 잘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피부가 유독 하얗기 때문이랍니다. 그만큼 굴이 피부 미용과 건강에

좋다는 뜻입니다.

인터넷 속설에는 굴 안의 어떤 성분이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기 때문에 피부 미백에 좋다는

내용들이 떠돌지만 검증된 사실은 아닙니다.



굴은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으뜸입니다.

굴에는 비타민과 철분, 칼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데, 특히 철분이라는 미네랄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굴의 단백질 성분인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망막발달과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굴을 식용 뿐만 아니라 의학용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자주 깨면서 우로 보채는 아이들에게는 모려분이라고 해서 굴껍데기 가루를 다른 약물과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